영화정보
1. 영화장르 : 전쟁, 드라마, 미스터리, 밀리터리
2. 감독 : 박찬욱
3. 원작 : 소설 DMZ
4. 출연배우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신하균 외
5. 개봉일 : 2000년 9월 9일
6.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
7. 주요내용 : 비무장지대 수색 중 지뢰를 밟아 대열에서 낙오된 이수혁 병장(이병헌)은 중사 오경필(송강호)과 전사 정우진(신하균)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그들은 친해졌고 이수혁병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들을 만나러 가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군에게 들키고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누게 됩니다. 그리고 판문점 공동경빅역 내 북한 초소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북한 초소병 정우진이 죽고, 그 옆에 중년의 북한 중사 오경필도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군사분계선 한가운데서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이수혁 병장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영애)이 파견되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들을 만나게 됩니다. 조사 도중 남성식 일병이 자살을 시도하여 중태에 빠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고 초소에서 근무하던 인민군 오경필 중사도 이수혁 병장과 서로 대비되는 주장을 합니다. 소피 장 소령은 탄환 하나가 권총 탄창에 없는 문제등을 확인하면서 실타래를 풀기 시작하고, 결국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등장인물
오경필(송강호) : 조선인민군 육군 소속 해외 군사 교관출신 중사로 근 10년간 다양한 나라를 다닌 인물로 노련미가 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중사였다가 사상적인 문제로 처벌을 받아 상등병(중급병사)으로 강등되었다는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그대로 중사로 등장합니다.
이수혁(이병헌) : 대한민국 육군 유엔사령부 경비대대 병장으로 전역이 며칠 남지 않은 인물로 남자다운 성격이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피E.장(이영애) : 스위스 육군소령으로 한국계 혼혈 스위스인이며 중립국 감독위원회 법무관 자격으로 판문점에 찾아와 총격사건의 진상을 수사합니다.
남성식(김태우) : 대한민국 육군 유엔사령부 경비대대 일병으로 이수혁의 후임이며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으로 이수혁 병장을 따라 북한군 초소로 가게 됩니다. 원작 소설에는 운동권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파기되었습니다.
정우진(신하균) : 조선인민군 소속의 군인으로 오경필 중사와 함께 근무하며 그림을 그리는 솜씨가 뛰어납니다.
흥행과 특징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0년 한국영화 흥행 1위 영화로 박찬욱 감독을 지금의 흥행감독으로 명성을 안겨준 출세작입니다. 배우 송강호가 한석규를 대체할 국민 배우의 반열에 들도록 이바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봉 당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관객수 589만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2000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수상, 춘사영화예술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 수상, 200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도빌아시아영화제 대상 등 3개 부문 수상,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북 장병들 간의 이뤄질 수 없는 우정을 통해 분단의 비극을 표출하고 있는 이 영화는 워낙 직관적인 설정이라 학교 수업에도 종종 이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 일부 고등학교 1학년 국어과목 교과서에도 실렸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도 지문이 출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 특징으로는 영화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사건의 배경, 사건의 대한 당사자의 진술,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는 구성으로 닯니다. 원작은 1996년 오늘의 작가상 최종심에 올랐고 세계의 문학 96년 겨울호에 전격 발표되어 비평계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북한 경비병과 동포애를 다룬 영화와 달리 원작에는 중립국 스위스 장교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제3국행 포로였던 아버지의 과거와 연관된 이양기가 상당 부분 차지합니다. 동포애를 다룬 영화에 비해서 원작 소설에서 다룬 주제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본질이자 학습된 증오로 인한 비극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