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등장인물

황상준(설경구) : 경철청 특수범죄과 감시반장(경장)으로 코드네임은 송골매이고 전반적으로 유머스럽지만 무게를 잃지 않는 인물로 주로 봉고 안에서 감시반을 지휘하여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언론에 권력자들의 불법 사찰에 대해서 제보하여 뉴스에 보도되게 하고 권력의 옷을 벗겨버립니다.

제임스(정우성) : 은행강도단 행동대장이며 영화의 최종 보스로 구둣방에서 물어다 주는 범죄 의뢰를 기획, 수행하는 인물로 그림자로 불립니다. 자신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인근 건물의 옥상에서 6인조를 지휘하기만 하나 중후반부의 구둣방 씬에서 조직원들을 혼자 몰살시키는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하윤주(한효주) : 경찰청 특수범죄과 감시반 현장요원(경위)으로 오프닝 씬 직후 감시반 신입으로 발탁됩니다.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경관(경위)이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손가락을 톡톡 두들겨서 기억을 검색합니다.

이영숙(진경) : 경찰청 감시실장(총경)으로 극중 경찰 감시실 전체를 총괄 지휘하는 총사령관으로서 빈틈없는 카리스마를 보이며 정보기관을 지휘합니다.

다람쥐(이준호) : 경찰청 감시반 현장요원(경위)으로 감시반의 막내입니다. 민첩한 몸놀림에 상당한 변장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능청스럽기까지 하여 편의점 알바로 위장하는 재치를 발휘해서 실패할 뻔한 작전을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물먹는 하마의 아지트에 몰래카메라 설치도 직접 하며 작전에 큰 역할을 하지만 제임스의 만년필 공격에 죽게 됩니다.

 

줄거리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 여주인공인 하윤주는 후드 점퍼의 모자를 뒤집어 쓴채 누군가를 보고 있고 그 사이에 어느 남성이 지하철 좌석에서 일어나다가 지나가는 여성과 부딪히고 보고 있던 신문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 여성은 남자에게 화를 내고 여성이 들고있던 쇼핑백을 정리하는 사이 하윤주는 감시 대상인 그 누군가에서 시선이 떨어지는데 그녀 앞에 또 다른 남성이 지나가며 하차하는 걸 본 하윤주는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남성을 뒤쫓아 갑니다. 하윤주가 지하철에서 본 감시 대상이 아닌 남성은 범죄조직의 리더로 그림자로 불립니다. 유유히 고층 빌딩의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차량 문의 잠금 장치를 해제한 후 사제 폭탄으로 터트리고 그 사이에 자기 부하들을 동원해서 저축 은행 안의 개인 금고를 털어버립니다. 하윤주가 우연히 본 그남자가 바로 범죄조직팀의 리더이며 경찰에겐 그림자로 불리는 남자입니다. 그림자는 은행강도 프로젝트에서 현금을 챙기느라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한 팀원을 경고의 본보기로 삼아 처벌합니다.

하윤주는 SJ홀딩스라는 위장회사 사무실에 들어가게되고 이때 황 반장과 같이 이 실장의 사무실로 들어가서 서로 소개하게 되고 팀원들과도 인사를 하게 됩니다. 다음날 하마를 추적하러 감시반이 나서는데 하윤주는 차 안에서 감시 범위의 오류를 지적하며 새로운 감시구역을 제시하고 하마를 별 탈 없이 쫓아가 하마의 오피스텔 방번호를 알려주고 다람쥐가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하마는 나타나지 않고 황반장은 쓰레기 봉투속을 뒤져서 증거를 찾으려는 하윤주 덕에 증거가 될 만한 스도쿠 종이를 발견합니다. 통제실에서는 그것이 한국 증권 거래소 홈페이지의 IP 주소인걸 확인하고 하마의 뒤를 쫓은 감시반원들은 하마의 팀이 주식거래소를 습격하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림자를 위시한 일당이 주식거래소의 서버실에 침투하고 서버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려 하는 계획은 이렇게 사전에 노출되었고 작전이 노출된 것을 알게 된 제임스는 팀원들에게 작전 취소를 통보합니다. 그러나 이미 경찰 병력은 충분히 배치된 상황이었고 결국 그림자를 제외한 팀원들 중에서 한 명은 같은 동료의 오발로 인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경찰의 사격으로 인해 낙오 되며 일부 팀원들은 고가도로 아래로 레펠을 시도하지만 경찰 특공대가 케이블에 총을 쏴서 끊어 버리는 바람에 하마는 추락사합니다. 결국 6명 중에서 2명 사망 4명 모두 검거되고 그림자는 창문을 깨 가면서 도망을 쳤고 황반장은 하윤주에게 추격을 지시합니다. 을지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그림자를 하윤주가 놓치게 되고 이를 다람쥐가 잡아서 범칙금 부과를 빙자한 심문을 하나 그림자는 눈치를 채고 소지하고 있던 만년필로 다람쥐를 찔러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하여 전체 부서에서 그림자를 잡는 일은 중단됩니다.

그 이후 하윤주는 자신이 지하철에서 예전에 본 남자가 그 그림자임을 알게 되었고 황 반장에게 그림자를 찾았다는 문자를 보내고 이 실장은 자신의 책임하에 그림자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다 그림자를 추격한 하윤주 앞에 그림자가 나타났고 그림자는 자신을 쫓아오는 감시자들 중 황 반장을 기습하고 도망갑니다.

하윤주는 뒤늦게 그림자를 추적하나 또다시 유령 승강장에서 그림자에게 역습을 당해 그만 인질이 됩니다. 하윤주를 인질로 잡은 그림자는 선로를 계속 달려 차량기지로 달려가지만 그림자 앞에는 황 반장이 대기하고 있었고 황 반장은 그림자에게 권총 사격을 가합니다. 은행 강도단 행동대장 그림자가 죽고 다람쥐의 묘소 앞에 감시반원들이 묵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평가 및 흥행기록

억지스러운 연애라인 없이 전문가들의 묘사에만 집중한 것이 호평의 원인으로 꼽히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평면적인 묘사로 깊이감 없이 기능적인 쓰임새로만 다뤄졌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받았으며 여러 영화들을 오마주한 듯한 씬들이 많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단연 호평을 받았고 특히 한효주는 이 영화에서의 연기로 2013년 제34회34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진경은 백상예술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하며 흥행을 뒷받침하였습니다.

순제작비는 45억 원,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총제작비는 65억으로 손익분기점은 230230만 명을 넘어서 최종 누적 관객수 5508,017명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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